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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첫 승선 오재석 "한국, 亞에서 두려워할 상대 없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시험 받게 될 듯 "팀 승리에만 집중"

[이성필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의 여전한 고민은 좌우 측면 수비다. 특히 왼쪽 풀백에 적임자가 없다.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윤석영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고민하던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오재석(26, 감바 오사카)을 호출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인 오재석은 지난 3월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은 적이 있지만 부상으로 낙마해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자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한 번 오재석을 대표팀으로 불렀다. 사실상 이번이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첫 대표팀 합류인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오사카로 날아가 그의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오재석은 올 시즌 일본 J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 출전하며 기량을 키웠다. 정규리그 13경기, 챔피언스리그 4경 등을 소화 중이다. 원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지만 왼쪽 측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재석은 29일 대표팀 소집 첫 훈련에 앞서 "대표팀 선발에 감사하다. 개인적인 감상은 없다. 팀 승리에만 집중하겠다"라며 팀플레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스스로 "대표팀이 특수한 상황이라 뽑혔다"라며 왼쪽 측면의 기존 대표선수들이 현재 처한 상황 때문에 자신이 선발됐다고 냉정하게 인정한 오재석은 "유럽 선수들 못지않게 뛰겠다"라며 단단히 각오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9월 1일 중국전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최종예선은 쉬운 무대가 아니다. 오재석은 "아시아 예선에서는 두려워할 상대는 없다고 본다. 준비한 대로 하면 된다"라며 중국의 거센 도전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좌우 풀백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는 오재석은 중국전에 출전하면 측면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상강)와 마주해야 한다. 그는 "감바에서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경험했다. 이재성(전북 현대)에게도 부탁했다. 총 3경기를 돌려 보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다"라며 상호 협력수비로 막겠다고 전했다.

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한 오재석은 "팀이 (2차 예선 등에서) 이례적으로 승승장구 해왔다. 어떤 분위기인지는 훈련을 하면서 느끼겠다. 이런 팀의 일원이라는 것이 영광스럽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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