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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號 새 선장 추미애 "강력한 당내 통합 앞장설 것"


"분열과 패배주의, 낡은 정치를 청산해 정권교체 하겠다"

[이영웅기자] 야당 사령탑에 오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강한 야당을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추 신임 대표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총 득표율 54.04%를 얻어 이종걸·김상곤 후보를 누르고 더민주 사상 첫 여성 당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추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온 국민을 힘들게 했던 더위가 사라지고 추풍이 불기 시작했다. 당내 분열주의와 패배주의의 악령을 몰아낼 추풍이 왔다"며 "가을 전어처럼 집 나간 당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추 대표는 분열과 패배주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당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추 대표는 "강력한 당내 통합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그것이 추미애가 걸어왔던 길이고 그것이 당원 동지들과 책임지고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고난과 어떤 탄압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려운 길을 가야만 선명하고 강한 야당이 될 수 있다"며 "네트워크 정당과 분권 정당, 직접민주주의 정당을 만드는 데 노력해 우리 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추 대표는 공정한 대선 경선관리를 통해 강한 대권 주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부겸·문재인·박원순 등 유력 대권 주자들을 거론하며 "공정한 대선 경선을 위해서 반드시 중립, 중심을 잡고 룰을 지키겠다"며 "모두가 함께 모여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정당사에 길이 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어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추 대표는 승리요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분열을 끝내고 당을 통합해달라는 당원의 당심이 절절했기 때문에 통합 대표인 저를 뽑아주신 게 아닌가 싶다"며 "균형을 잘 잡는 균형추 추미애가 당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추 대표는 이종걸·김상곤 후보에 대해 "주류·비주류·친문·비문 등 이러한 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균형잡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확고한 디딤돌을 만드는데 두 분 모두 소중 역할을 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추 대표의 프로필이다. ▲1958년 대구 출생 ▲경북여고 ▲한양대학교 법학과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춘천지법, 인천지법, 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제15~16대, 18~20대 국회의원 ▲2002년 새천년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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