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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LG전 6.2이닝 3실점…14승 실패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투구수 100개, 0-3 뒤진 7회 강판

[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이 시즌 14승에 실패했다.

신재영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호투를 펼쳤지만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신재영은 2회초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히메네스에게 빗맞은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채은성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 1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린 뒤 정성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회초를 두번째 삼자범퇴로 끝낸 신재영은 4회초 다시 실점했다. 박용택의 중전안타, 히메네스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 정성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2점을 더 빼앗겼다.

이후 신재영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초에는 1사 후 김용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이천웅과 박용택을 범타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역시 2사 후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정상호를 3루수 땅볼, 손주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오주원에게 넘겼다. 그 사이 넥센 타자들은 LG 선발 류제국에게 꽁꽁 묶이며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결국 신재영은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승리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시즌 13승(4패)을 기록 중인 신재영은 14승 수확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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