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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롯데전 32호포…두산 토종 타자 최다홈런


롯데 선발 박세웅 상대 1회 2타점 2루타 이어 2회 홈런

[석명기자] 두산 김재환의 방망이가 또 뜨겁게 달궈지면서 팀 토종타자 가운데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로 우뚝 섰다.

김재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더니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재환의 홈런은 시즌 32호. 지난 18일 SK전 31호 이후 6경기만에 가동한 대포다.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두산 구단 역사상 국내 선수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31호 홈런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심정수(1999년) 김동주(2000년)의 기록을 넘어서 두산을 대표하는 토종 홈런타자가 됐다.

외국인선수를 포함하면 두산의 시즌 최다홈런 기록은 타이론 우즈가 1998년 작성한 42개다.

김재환은 일단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선두 NC 테임즈(37개)를 추격했다.

첫 타석부터 김재환의 배트가 시원하게 돌았다. 1회말 두산이 선취점을 내고 계속해서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폭투가 나와 주자가 2, 3루로 바뀐 후 김재환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재환이 불을 붙인 두산 타선은 1회말에만 대거 8점을 뽑아냈다.

김재환은 2회말 1사 후 두번째 타석을 맞아 박세웅과 8구까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 9-0을 만들며 두산이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하게 만들면서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선명하게 새겨넣은 한 방이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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