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불어라' 오지은 "탈북 소재 영화 무산, 선물 같은 작품"


"자기 욕심 차리는 캐릭터 해보고 싶었다"

[이미영기자] '불어라 미풍아' 오지은이 '불어라 미풍아'를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오지은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캐릭터를 소개했다.

오지은은 극중 조희동(한주완 분)의 아내 박신애 역을 맡았다. 탈북녀 출신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남한에서 살아가게 된다. 외모는 여리여리 보호본능을 일으키지만 실상은 실리 계산이 빠른 여자다. 희동이 부잣집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는 여자다.

오지은은 "제가 좀 착하고 인내하는 캐릭터를 많이 하다 보니까 다음 캐릭터는 발산할 수 있고 남을 위해서 참는 것보단 자기 욕심을 차리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지은은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북한 사람이냐'는 말을 많이 했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것으로 많이 인식했다. 민족적으로 아픔이고 한이지만, 예술적으로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있었다. 내가 탈북녀 캐릭터를 맡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하려고 했는데 투자가 안되서 한풀 꺽여있었다. 그 때 이 드라마 제안을 받고 마음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손호준과 임지연, 오지은, 한지완 등이 출연하며 '가화만사성'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불어라' 오지은 "탈북 소재 영화 무산, 선물 같은 작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