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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처리 무산, 여야 연일 난타전


與 "약속 헌신짝 버리듯해" 野 "최경환·안종범이 실직자보다 중요?"

[채송무기자] 여야의 22일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합의가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로 무산된 가운데 여야가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청문회 증인 문제를 고리로 한 추경안 처리는 물론 청문회 자체도 무산시키며, 20대 국회의 민심이자 국민적 명령인 협치도 일하는 국회도 함께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야당을 맹비난했다.

민 대변인은 "시급하고 절박한 민생과 경제를 걱정한다며 추경을 먼저 제안하고, 더 나아가 본회의 처리 합의까지 해놓고 오로지 정파적 이해관계에 빠져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 내버리듯 내던진 야당의 태도에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민 대변인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청문회라는 논란과 야당이 먼저 제기한 경제민생 추경을 두고도, 야당의 추경안 발목잡기와 국회 파업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은 중립성과 객관성을 토대로 책임있게 국회운영에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동민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막힌 현안을 풀고 국정을 원활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여당의 역할"이라며 "여당은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최경환, 안종범 두 사람이 5만 명의 실직자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역공을 폈다.

기 원내대변인은 "두 사람의 체면보다는 5만 명의 생계와 국민의 민생이 훨씬 중요하다"며 "지도부도 노력하고 두 사람도 결단해서 추경이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고연호 대변인의 논평으로 "국민의당은 처음부터 구조조정과 지역경제 일자리창출을 위한 추경을 주장해왔고 지금도 추경이 시급하게 시행되어야 한다는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상황을 초래한 책임자들을 두고 다시 막대한 국민 혈세를 쓰자는 주장은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추경이 늦어지는 기간 동안 구조조정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어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과 희생을 강요당하고 경제회복이 늦어진다면 그 책임은 정부 당국에 있다"며 "정부당국은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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