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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엄태웅, 데뷔 이래 가장 큰 난관


마사지업소 A씨 성폭행한 혐의로 이미지 타격 불가피

[김양수기자] '엄포스' 엄태웅이 대뷔 19년 만에 가장 큰 난관을 맞았다. 23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밝혔다. 평소 가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엄태웅은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엄태웅은 그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왔다. 특히 방송을 통해 아내와 딸을 공개하며 가정적인 모습도 어필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는 '엄포스'로 불리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지만 예능에서는 색다른 반전모습을 드러내 큰 사랑을 받았다.

23일 현재 엄태웅은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엄태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성폭행 혐의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확인하는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이번 사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지라도 엄태웅은 그간 구축한 건전한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엄태웅이 출연한 SBS 드라마 '원티드'는 최근 종영했으며, 차기작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오는 10월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록키' 출연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이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엄태웅은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실미도', '시라노-연애조작단',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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