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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kt, 혈투 끝에 ESC 꺾고 시즌 11승


ESC의 처절한 저항 뚫고 2대1 승리하며 3위 유지

[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혈투 끝에 ESC 에버를 2대1로 꺾고 시즌 11승을 올렸다. 11승 5패를 기록한 kt는 3위를 유지한 반면 ESC는 5승 11패로 9위에 머물면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ESC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kt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3세트에서 kt는 ESC의 포탑 철거를 최대한 방해하는 한편, 경험치를 먹고자 탑으로 올라간 나르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ESC는 핑크 와드를 지우던 에코를 렉사이가 잡고 맞대응했다.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kt는 엘리스를 내준 대신 렉사이와 블라디미르를 잡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탑 주도권을 잡은 에코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kt는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ESC는 kt의 인원공백을 노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kt가 탑 1·2차 포탑을 파괴하자 ESC는 바텀 1·2차 포탑을 파괴하며 균형을 맞첬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블루 버프 근처에서 고립된 나르를 끊고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잘 성장한 에코를 중심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ESC는 후반에 강력한 시비르에게 CS를 몰아주며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ESC가 먼저 트런들을 끊었지만 kt가 드래곤을 이용해 시간을 끌면서 더 이상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부활한 트런들이 합류하면서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도 kt가 차지했다. 미드 한타에서 탐 켄치를 잡은 kt는 ESC를 계속 흔들었다.

ESC가 집중 공격으로 에코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렉사이가 잡히면서 kt의 바론 사냥을 막지 못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고 ESC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밀리던 ESC는 4코어를 완성한 시비르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kt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ESC는 적극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렉사이가 끊겼고 바론 앞 한타를 1대2 교환하며 kt가 승리하긴 했지만 두 번째 바론을 부활한 렉사이가 스틸하면서 경기는 알 수 없게 됐다.

경기는 마지막 한타에서 갈렸다. kt는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ESC를 덮쳐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웠다. 시비르가 오래 버티긴 했지만 kt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kt는 부활한 나르를 잡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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