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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손톱 들리는 부상'으로 교체


LG 유강남과 홈에서 충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준태와 교체

[정명의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강민호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7회말 수비 도중 김준태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홈을 파고들던 상대 주자 유강남과의 충돌 때문이었다.

롯데는 11-7로 앞서던 7회말 수비에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3번째 투수 윤길현이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유강남이 홈을 파고들며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태그를 하려던 강민호는 유강남과 충돌, 공을 떨어뜨렸다.

점수를 내준 뒤 강민호는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김준태와 교체됐다. 강민호의 교체 아웃 이후 롯데는 2점을 더 빼앗기며 11-1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롯데 구단 측은 "강민호가 홈에서 충돌로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의 손톱이 들리는 부상을 당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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