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소문만 무성' 샤오미 노트북, 예상보다 비싸다?


제품 관련 PPT 자료 유출…고급형 113만원, 중급형 69만원

[강민경기자] 오는 27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샤오미 노트북에 대한 새로운 관측이 제기됐다. 당초 외신 보도 등을 통해 예상됐던 것보다 사양이 더 좋은 대신 비싼 가격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기즈모차이나는 샤오미의 첫 노트북 제품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히고 이를 공개했다. 자료의 출처는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공개된 이날 자료는 기존 제품 정보와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 노트북은 두 가지 버전으로, 하나는 고사양 부품을 탑재한 고급형이고 나머지 하나는 중급 성능을 지닌 일반형이다. 외관은 대만 노트북업체 에이수스 제품과 유사하며, 알루미늄 소재에 원형 헤어라인이 그려져 있다.

고급형 버전은 ▲15.6인치 UHD 디스플레이 ▲인텔 코어 i7-6700HQ 프로세서 ▲엔비디아 GTX970M ▲16기가바이트(GB) 램(RAM) ▲512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으며 가격은 6천699위안(한화 약 113만원)으로 나와 있다.

일반형 노트북에는 ▲인텔 코어 i5-6200U 프로세서 ▲인텔 HD 520 내장 그래픽카드 ▲8GB 램 ▲256GB SSD가 적용됐고 가격은 3천999위안(한화 약 69만원)으로 표기됐다.

해당 자료에는 샤오미의 고급형 노트북을 ▲애플의 맥북 프로 ▲레노버 요가700-14 ▲에이수스 ROG와 사양 및 가격을 비교한 표가 들어가 있다.

기즈모차이나는 "샤오미가 공식으로 발표한 자료가 아니기에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조사기관 관계자는 "유출된 자료에 제시된 샤오미 노트북은 게임 전용 노트북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고성능이지만, 여타 중화권 제조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보긴 어렵다"며 "레노버, 에이수스 등에 비슷한 사양 및 가격대를 지닌 제품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프레스인사이더데일리 등 외신은 샤오미의 첫 노트북이 11인치 버전을 기준으로 300달러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소문만 무성' 샤오미 노트북, 예상보다 비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