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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250' 이기우 "예능 스킬 없어 초반 눈살, 많이 성장"


"'진사' 소극적·'바벨'에선 적극적…성격 변화"

[이미영기자] 배우 이기우가 예능프로그램 '바벨 250'에 출연하며 인간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기우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바벨 250'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기우는 '바벨 250'에서 유일한 한국인 청년으로 출연, 외국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기우는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 "드라마 '기억' 이후에 스케줄이 많이 없었다"라고 웃으며 "군대 예능을 했지만 이렇게 신선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또 부담스러웠다. 프로그램을 리드해가는 포지션이 아니라 이 안에서도 역할이 바뀐다. 일곱명 중에 한 명의 외국인, 한국사람의 역할에 제한을 줘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기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웠고, 후반부로 가면서 제가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시청자들이 처음에 좋지 않게 봤던 부분도 개선시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우는 과거 출연했던 '진짜사나이'와 비교해 적극적으로 변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진짜사나이'는 시키는 대로 해야했기 때문에 소극적이었다. 지금은 저희의 룰도 그렇지만 자급자족이다. 적극적으로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우는 "제가 예능 경험이 많았다면 최소한의 소스를 줬어도 노련하게 풀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스킬이 없다보니 초반부에 눈살을 찌푸릴 만한 행동이나 표정이 나왔다. 순발력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인간 이기우로서 많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불통에 대해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과 소통을 하다보니 불편하지 않게 살다가, 불통이 되니 제 마음과 귀를 닫게 된다. 내 스스로 불통 상황에서 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내 마음이 열리면 금방 해소하게 된다. 지레 겁먹고 소통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성격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달라진 변화를 설명했다.

'바벨250'은 7명의 글로벌 청년들이 오직 모국어만 사용하며 공통 소통어 바벨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0만 명 이상 인구가 사용하는 250가지 언어 가운데 7개의 언어를 쓰는 글로벌 남녀가 남해 다랭이 마을에 모여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한국 대표 이기우를 비롯해 브라질, 베네수엘라, 태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대표가 출연한다.

한편 '바벨250'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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