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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中 입국자 사상 최대…'엔터투어리즘' 주목


신한투자 "카지노 매수 타이밍, 사드 영향 제한적"

[윤지혜기자] 6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엔터투어리즘'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터투어리즘은 문화산업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와 관광산업을 뜻하는 투어리즘의 합성어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25일 "지난 6월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55만4천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그 중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보다 140.7% 증가한 75만8천534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5월 말부터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오는 9월까지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작년 메르스가 없었다면 2015년 6월 중국인 입국자는 75만명을 가뿐히 넘었을 것"이라며 "중국인 입국자 성수기인 올해 7월과 8월에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7월에 83만명, 8월에는 96만명, 9월에는 82만명으로 6~9월 평균 전년 대비 10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상 중국인 입국자는 837만명으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입국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메르스 피해 산업군인 ▲면세점 ▲카지노 ▲여행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르스 기저효과를 기대해야 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26.1% 증가했다"며 특히 카지노 업종이 메르스 및 중국 VIP모객 중단 기저효과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사드)로 인한 한중관계 악화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한 카지노는 오히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며 "카지노 일반 대중 고객은 그룹 여행객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개인 여행객이기 때문에 사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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