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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대형주 실적발표 줄줄이…실적시즌 분수령


대신證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되는 기업에 주목"

[김다운기자] 이번 주 거래소 대형주 지수에 속한 100개 기업중 33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2분기 실적시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조승빈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는 자동차, 건설, 화장품, 조선 등 주요 업종의 실적발표와 함께, 앞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 행사가 진행돼 향후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 시즌은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26개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4.9% 상회하고 있고, 순이익은 2.6%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한 기업의 비중이 53.8%로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매출은 다소 부진해, 합산기준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3.1%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 전에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된 기업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22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발표 전 컨센서스 변화와 실제 실적발표 결과를 살펴보면, 실적발표 전 1개월간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된 기업의 91.7%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반면 1개월간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된 기업의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확률은 50%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컨센서스 변화에 따라 실적 발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기업의 실적 컨센서스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호한 실적발표 결과를 받기 위해서는 컨센서스가 양호하게 유지되는 기업들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번 주 실적발표 예정기업중 최근 1개월간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된 기업은 메리츠화재, LG상사, 삼성엔지니어링, LG디스플레이, 풍산 등을 꼽았다.

1개월 전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현재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조정됐지만, 최근 1주일간 상향조정되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고 있는 기업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동부화재, 현대미포조선, 스카이라이프 등을 제시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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