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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스티요 호투 앞세워 롯데 꺾고 2연패 벗어나


양성우 선제 결승타·김경언 홈런등 3타점으로 타선 이끌어

[류한준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를 막아섰다.

한화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한화는 2연패를 끊고 37승 3무 47패가 됐고 다시 중위권 순위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날(23일) 당한 연장 10회말 끝내기 패배(6-7)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롯데는 5할 승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았다, 4연승을 마감하면서 43승 45패가 됐다.

한화는 선발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의 호투 덕을 톡톡히 봤다. 카스티요는 롯데 타선을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한화 타선에서는 김경언, 김태균, 양성우 '클린업 트리오'가 제 역할을 했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3.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1승)를 당했다.

한화는 1회초부터 기선 제압에서 성공했다. 2사 2, 3루 기회에서 양성우가 노경은을 상대로 적시안타를 쳤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한화는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2회말 추격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김문호가 적시안타를 쳐 1-2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3회초 김경언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경언이 노경은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이후 도망가는 점수를 차곡 차곡 쌓았다. 4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용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노경은을 내리고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한화 타선의 살아난 기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김경언이 바뀐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2타점 적시안타를 쳤다. 6-1로 점수 차를 벌린 한화는 5회초 차일목과 6회초 김태균이 각각 적시타를 쳐 한 점씩을 더 뽑아내며 롯데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양성우는 2타점 선제 결승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쳤고 김경언은 솔로포에 적시타를 보태 3타점을 올렸다. 김태균도 3안타 1타점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김문호가 3안타를 치며 홀로 분전했을 뿐 총 5안타에 그치며 대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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