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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 김용의 "어떻게든 좋은 결과 내려 했다"


5G 연속 멀티히트…"팀 필요한 자리서 최선"

[김형태기자] 김용의(31, LG 트윈스)의 방망이가 또 빛났다. 5경기 연속안타에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이다.

김용의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1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차례 출루를 기록하며 리드오프히터의 몫을 100% 해냈다.

0-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찬스를 이었다. 김용의의 장타가 도화선이 돼 LG는 3회말 3득점하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호에는 침착한 선구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LG가 3-6으로 뒤진 7회 무사 만루에선 상대 셋업맨 정재훈으로부터 깨끗한 중전안타를 작렬, 추격의 1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김용의의 안타는 LG 타선에 자극제가 됐고, LG는 타지 일순하며 일거에 6득점,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LG가 9-7로 승리하고 3연패 늪에서 탈출하게 된 중요한 요인을 김용의의 방망이가 제공한 셈이다.

김용의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날씨에 걸맞는 활화산 같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고척 넥센전부터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5할6푼3리(16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7월 월간 타율이 4할(30타수 12안타)로 껑충 뛰었다. 시즌 타율도 2할9푼7리(101타수 30안타)로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LG 선수단에서 요즘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그다.

김용희는 이날 활약에 대해 "좌투수(허준혁)를 상대로 오랜만의 선발출전이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좋은 결과를 보이고 싶었다"며 "(7회 수비 때) 민병헌의 타구는 반사적으로 움직였는데 경기가 풀리려다보니 운좋게 잡았다. 외야수이든 1루수이든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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