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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조인성·송강호와 연기, 숨 쉬는 것만 봐도 배워"


'응답' 이후 영화 '더킹'-'택시운전사' 등 부지런 행보

[이미영기자] 배우 류준열이 조인성, 정우성, 송강호 등과 영화를 찍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올 초 종영한 '응답하라 1988' 종영 후 류준열은 그야말로 부지런한 행보를 이어왔다. 영화 '더 킹'을 촬영했고,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 촬영을 마치고는 영화 '택시 운전사' 합류를 위해 부산으로 떠났다. 인터뷰 전날 서울로 올라온 그는 "갖고 있는 건 체력밖에 없다"고 웃었다.

류준열은 영화 '더 킹'에서는 조인성, 정우성과 촬영을 마쳤고, '택시 운전사'에선 송강호, 유해진과 촬영을 하고 있다. 류준열은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영광이다. 숨쉬는 것까지 구경할 정도로 선배들을 지켜보며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류준열은 먼저 "영화 '더 킹'은 정말 엄청난 영화였다. 굉장히 많이 배운 느낌이다. 한재림 감독님 영화를 워낙 좋아한다. '더 킹'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전작들이 순서대로 생각날 정도로 설렜다"고 털어놨다.

조인성, 정우성과의 작업은 특별했다. 류준열은 "이미 제가 어렸을 때 연기를 보고 감동받았던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같이 모니터하고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소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인성 선배님은 굉장히 프로라는 느낌이 있었다. 작업하는데 있어 굉장히 진지하고 베테랑임에도 불구,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했다. 마치 신인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었다. '나도 저렇게 안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 조인성 선배님뿐 아니라 정우성 선배님도 그랬다"라며 "선배님들이 많이 예뻐해주시는 느낌을 받았다. 막내라 이해도 많이 해주시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작품을 할 때마다 함께한 선배님들께 배우로서의 삶이나 태도에 대해 많이 여쭤봤고, '이런 것 덕분에 이 일을 오래하실 수 있었구나' 싶은 대답을 많이 들었다. 그런 이야기 덕분에 저도 좀 연기적인 면에서 여유를 얻었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인성의 연기를 처음 봤다던 '논스톱'을 언급한 그는 "어느덧 18년이 지났다고 하니까 느낌이 이상했고, 그 때 파릇파릇했던 학생 배우가 지금 스타이면서도 굉장히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됐다. 그 배우가 고스란히 간직했던 노하우를 제게 전해준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최근 크랭크인한 '택시운전사'를 통해서는 송강호, 유해진과 함께 촬영을 하게 됐다. 그는 "광주에서도 제수호와 마찬가지로 그 시대의 최첨단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 역할이라 그 시대의 얼리어답터 역할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드라마 끝나고 바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데, 선배님들이 응원해주고 편안하게 맞아줘 부담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강호와 호흡에 대해 "옆에서 바라보고 카메라 안에서 같이 움직이는 게 행복하다. 배우의 인생에 있어서 큰 어떤 순간이지 않나 싶다. 많이 감동하면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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