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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어S3' 대 '애플워치2' 스마트워치 격돌


'디자인 변화'보단 '사용시간 확대'에 초점…오는 9월 공개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오는 9월 차세대 스마트워치 '기어S3'와 '애플워치2'를 공개, 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대결에 돌입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렵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기어S3를 공개, 애플도 차세대 '아이폰7' 공개행사를 통해 애플워치2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기어S3는 갤럭시노트7와 별도로 IFA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며, "갤럭시노트7 출시행사에서 제품 콘셉트에 대한 힌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범용성 및 사용자편의성을 기어S3와 애플워치2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어S3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을 추가해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확대,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한 아이폰과의 연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플워치2의 경우에는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서비스 및 IP68등급의 방진·방수, 위성위치확신시스템(GPS), 스피커 등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는 칩셋의 성능 개선보다는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력효율성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양사가 앞서 출시한 '기어S2'나 '애플워치'가 모두 사용시간 측면에서 시장의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양사 모두 기존보다 늘어난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 특히 삼성전자는 전력효율을 높인 신규 웨어러블 전용 모바일 시스템온칩(SoC)도 적용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형태(원형, 사각)의 변화는 없지만 더 얇고 가벼우며 선명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될 전망이다.

양사에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두께를 0.12밀리미터(mm)까지 줄이면서 311ppi의 해상도를 실현한 디스플레이 양산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는 220만대를 출하량을 달성해 시장 1위(52%)를, 삼성전자는 기어S시리즈(기어S·기어S2)로 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2위(14%)를 차지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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