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중국인이 뽑은 한국 대표 배우와 드라마는 송중기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은 중국인 2천명, 한국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마케팅협회와 공동조사한 '한국인과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인들은 한국 대표 배우로 송중기(1위, 42.6%)와 송혜교(2위, 15.0%)를 꼽았다. 반면 한국인은 연기 인생 60년을 앞둔 '국민배우' 안성기(17.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송중기(8.7%)는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표가수를 묻는 질문에 한국인은 30년간 가왕의 자리를 지켜온 조용필(25.9%)을 선택한 반면, 중국인은 빅뱅(31.0%, 1위)과 권지용(13.8%, 2위) 순으로 응답해 중국 내 빅뱅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틸리언 측은 "중국인은 최근 한류의 중심에 있는 연예인을 먼저 떠올리는 반면, 한국인은 오래 동안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연예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대표 드라마 부문에서 한국인은 한류의 원조격인 '대장금'(37.2%)을, 중국인은 '태양의 후예'(67.4%)를 각각 뽑았고, 한국 대표 예능에 대해서도 한국인은 '무한도전'(61.3%), 중국인은 '런닝맨'(85.8%)을 각각 뽑아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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