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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이호준 "내일은 결승전이다"


저날 대패에 속앓이…김경문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

[김형태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이호준(40)이 화끈한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을 5연패 늪에서 건져냈다.

이호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회초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선제타점을 올린 뒤 4-1로 앞선 6회에는 1사 1,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이호준의 기록은 5타수 2안타 4타점. 시즌 홈런수는 13개로 늘어났다.

팀내 최고참의 맹활약에 힘입은 NC는 10-4로 승리하고 전날 역전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 임하는 이호준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전날 2-0으로 리드하던 경기를 어이없이 3-12로 패하면서 화가 적잖이 났다. 이호준은 "1위와 2위의 경기인데 어제 그렇게 진 것에 조금 화가 났다. 오늘 무조건 연패를 끊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번에도 두산과의 경기에서 첫 경기를 내준 뒤 승리해 15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일을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갈 것이고,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야구는 연승도 할 수 있고 연패도 할 수 있는 것인데, 최근 며칠간 내용이 좋지 않은 경기를 해 팬들께 미안한 마음이 컸다"는 그는 "그래도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연승과 연패 과정 속에서 계속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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