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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스위치 "韓시장 매력, 연내 10개사 확보"


"국내 인지도 제고, 나임네트웍스와 협업 강화"

[김국배기자] 미국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업 빅스위치네트웍스(이하 빅스위치)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파트너사인 국내 SDN업체 나임네트웍스와 사업 협력을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고, 연내 10개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빅스위치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나임네트웍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한국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방한한 더글라스 머레이 빅스위치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보다 향후 2~3년간 SDN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을 본다"며 "공공기관, 통신사업자, 기업 데이터센터 고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위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SDN을 개발해온 연구팀이 지난 2010년 3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SDN 전문 회사다. 전 세계 1만여 곳에서 사용 중인 오픈소스 오픈플로우 컨트롤러 '플러드라이트'로 사업을 시작, 2013년부터 상용 제품을 판매했다.

빅스위치의 제품은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인 '빅 클라우드 패브릭(BCF)'과 SDN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인 '빅 모니터링 패브릭(BMF)'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에서는 빅스위치의 ▲오픈 API ▲개방형 표준 지원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오픈 SDN' 아키텍처 제공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 ▲옵션 제공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지난해 7월 나임네트웍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를 목표 대상으로 공동 영업,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빅스위치는 특히 국내에 첫 구축되는 SDDC 사례인 인천 유시티 데이터센터 사업이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 광역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SDDC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인천 유시티 데이터센터 같은 경우 아주 많은 기업들과 시·정부들이 관심을 갖게 될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년대비 300% 성장했다"며 "한국과 같은 새로운 지역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 지사에 이은 한국지사 설립 여부도 논의중이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빅스위치 직원이 국내에 상주하게 될 것이며 현재는 나임네트웍스의 공간과 설비를 함께 사용하는 방향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김국배 기자(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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