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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 신재영, 한화 타선에 혼쭐


홈런 4방 허용하며 3이닝 7실점…올 시즌 최소 이닝 소화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10승 투수' 신재영이 한화 이글스 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신재영은 28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11승째를 노렸으나 최악의 피칭 내용을 보이고 일찍 물러났다.

신재영은 3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내용이 안좋았다. 57구를 던지는 동안 8피안타(4피홈런) 7실점했다.

출발은 괜찮았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쳤다. 그런데 2회초부터 흔들렸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윌런 로사리오에게 한 방을 맞았다. 1볼에서 던진 2구째 직구(136km)를 통타 당했다. 로사리오의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17호)가 됐다.

이후 신재영은 양성우에게 안타를 맞고 보내기 번트 후 장민석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3실점째를 했다. 2아웃 후에는 정근우에게 다시 한 번 당했다. 정근우는 2사 1루에서 신재영이 던진 2구째 직구(134km)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1호)을 만들었다.

후끈 달궈진 한화 타선은 식지 않았다. 5-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에도 홈런포를 잇따라 가동했다. 이번에는 솔로포 두 방을 때려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태균이 신재영이 던진 4구째 슬라이더(121km)에 배트를 돌렸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시즌 6호)을 쏘아 올렸다. 2사 후 타석에 나온 양성우도 신재영을 다시 한 번 울렸다. 양성우는 신재영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난타 당한 신재영은 0-7로 넥센이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4회초 두 번째 투수 김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했다.

신재영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적은 이닝 소화와 함께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도 기록했다. 그는 앞선 14차례 선발등판에서 5회 이전 마운드를 내려간 적은 단 한 번뿐이었다. 지난달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그는 당시 4.1이닝을 던졌고 6피안타 5실점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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