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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만들고 웹툰 연재… SW기업, SNS 소통 '눈길'


잠재 고객 확보·회사 이미지 제고 ·인재 확보 등 다목적

[성지은기자]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외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잠재적 고객 확보는 물론 회사 이미지 제고, 또 인재 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란지교, 엑셈, 소프트캠프 등은 최근 자체 캐릭터나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SNS를 통해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란지교는 지난 26일 지란지교소프트 페이스북 계정에 회사를 대표하는 여러 캐릭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번에 선보인 캐릭터는 자회사 별로 ▲검은 고래 '고'(지란지교소프트) ▲전구 형태의 모습을 한 '준식'(지란지교시큐리티) ▲이마에 번개 문양의 표식을 단 방패 '지키'(지란지교 SNC) ▲검은 펭귄 '쌔미'(지란지교컴즈) ▲올빼미 '제이쿤'(지란지교소프트 재팬) 등이다.

계열 회사들이 모두 '보안'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 서비스와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하고 나선 것.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며 "보안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소기업 등도 관심을 갖고 투자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W 기업은 유능한 인재 확보가 중요한데, 이들에게 기업 문화 등을 알리는 데도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T시스템 성능관리 SW 업체 엑셈의 경우 지난 4월부터 네이버 포스트에서 '빅 앤 데이라'라는 빅데이터 분석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웹툰 주인공으로 빅과 데이라가 등장, 하둡이나 맵리듀스 등 어려운 빅데이터 관련 용어 설명 등 등 기초 지식을 제공하는 형태다.

이 회사는 올 초 빅데이터 기업 클라우다인을 인수,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맞춰 만화를 통해 빅데이터 산업을 소개하고 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나선 것. 회사 홍보를 통해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다.

엑셈 관계자는 "빅데이터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지식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표현했다"며 "회사 홍보를 위한 것이지만, 인재 확보를 위해 회사를 알리는 차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엑셈은 이를 위해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외 다른 포털사이트와도 제휴를 진행 중이다. 또한 네이버와 IT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영상을 제작, 내달 11일 네이버 캐스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저작권관리(DRM)전문 SW 기업 소프트캠프는 지난해 11월 네이버에 '공감하는 보안 이야기'라는 공식 블로그를 오픈했다.

회사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보안 전반에 대한 설명, 회사 근처 맛집 소개, 사내 소식 전달 등 다양한 용도로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우리는 B2B 기업이라 블로그 운영이 마케팅 측면에서 당장 매출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회사 이미지 제고 등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령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 검색을 통해 우리 블로그에 들어오고, 해당 이슈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우리 제품을 알게 되면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캠프 역시 적극적인 SNS 활동이 예비 입사자들에게 회사를 널리 알려,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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