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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행복한학교, 'AI·드론·VR' 교육 나선다


창의∙융합형 인재교육 필요성에 맞춰 방과후학교서 미래 콘텐츠 도입

[이영은기자] SK가 인공지능(AI), 드론, 가상현실(VR) 등 미래 콘텐츠 교육에 적극 나선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SK가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행복한학교'가 앞으로 AI, 드론, VR 등 미래 콘텐츠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키로 했다. 이는 방과후학교도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복한학교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혁신방안 세부안에 따르면 SK는 국내 최고 수준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교육방송(EBS)와 함께 행복한 학교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확산을 담당할 혁신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센터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가 접목된 교과목을 개발하고 집중 육성키로 했다.

예컨대 VR 기기를 활용한 영어수업, 3D 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과학수업,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소프트웨어(SW) 수업 등은 물론 AI나 드론 등 신기술에 대한 현황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혁신센터는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설립 취지에 맞게 초등학교 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재를 대학교수나 현직교사 등과 함께 참여해 만들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혁신방안이 시행되면 방과후학교 도입 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양질의 콘텐츠 부족에 따른 만족도 저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혁신센터는 단계적으로 자유학기제나 진로교육 등 공교육을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K와 EBS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과 우종범 E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교육 보완 및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문석 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추구라는 목적을 위해 SK가 보유하고 있는 온∙플랫폼 및 방과후학교 운영 노하우와 EBS가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가 결합되면 방과후학교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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