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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브렉시트 여파 해소에 AIIB도 역할해야"


세계경제 불확실성 해소 위해 회원국간 공조 필요

[이혜경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회원국들에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57개 회원국들간의 공조 노력이 필요하며, AIIB도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부총리,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브렉시트로 발생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한·중간 경제·금융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에 열릴 제2차 AIIB 연차총회를 우리나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회원국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오는 2017년 6월16~18일(3일간) 제주에서 진행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총회 폐회 직후부터 1년간 AIIB 총회 및 거버너 회의 의장국으로서 AIIB를 통한 아시아 역내 인프라 개발과 경제성장 논의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 정부는 AIIB 총회 유치를 계기로 AIIB내 역할 및 발언권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총회 기간중 개최되는 세미나 등 부대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금융기관들과 AIIB 등 국제기구, 중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 간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우리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 투자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진리췬 AIIB 총재와의 면담에서 향후 AIIB가 주도하는 인프라 사업에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의 참여와 한국 인력의 AIIB 진출 확대를 위해 총재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계속 한·AIIB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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