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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배구, 가빈 안 뛴 캐나다에 0-3 패배


2016 월드리그 한국 4연패…블로킹서 크게 밀려, 정지석 10점 분전

[류한준기자] 김남성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캐나다를 넘지 못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6 월드리그에 참가중인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스카툰에서 대륙간라운드 2주차 첫 번째 상대인 캐나다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1-25 20-25)으로 졌다. 한국은 4패가 됐고 캐나다는 4승째를 거뒀다.

한국은 높이에서 캐나다에게 밀렸다. 1세트 블로킹 숫자에서 0-8로 크게 밀리는 등 고비에서 상대 블로킹 벽에 공격이 연달아 걸렸다. 경기 종료 후 블로킹 숫자는 2-15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일본에서 치른 1주차 경기와 달리 이날 캐나다와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정지석(대한항공)과 송희채(OK저축은행) 등 젊은 선수들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효과는 있었다. 한국은 매세트 중반까지 캐나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캐나다는 주포 가빈 슈미트가 코트에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존 고든 페린, 니콜라스 호이그, 저스틴 더프, 스티브 마샬 등이 두루 활약하며 한국 수비를 압박했다. 2016-17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뛰게 되는 툰 밴 랜크벨트도 이날 한국과 경기에 뛰지 않았다.

양 팀의 승부를 가른 주된 요인은 블로킹이었다. 한국은 캐나다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1세트도 그랬지만 2세트도 후반 상대 블로킹 벽에 공격이 잇따라 걸리는 바람에 연속 실점하면서 추격 흐름을 놓쳤다,

페린과 호이그가 나란히 11점씩, 더프와 마샬이 각각 10점씩을 올리며 캐나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한국은 정지석이 10점, 서재덕(한국전력)이 9점, 송희채가 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한국과 캐나다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16 25-20)로 이겼다, 한국은 26일 포르투갈과 2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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