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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퍼펙트, 이대호 1타점…맞대결은 불발


오승환 8회 등판 1이닝 무실점,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에 땅볼로 타점

[정명의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한 경기에 출전했다. 맞대결은 불발됐지만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해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시애틀의 경기. 이대호는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2리에서 2할7푼6리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홀드를 추가하며 시즌 14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1.70에서 1.66으로 끌어내렸다.

2회말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첫 타석을 맞았다. 이대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이대호는 4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말에는 이대호의 타점이 나왔다. 1사 만루의 황금 찬스. 이대호는 3루 쪽으로 크게 튀는 땅볼을 때렸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1루에서 아웃됐지만 0-0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선제 타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3점을 뽑아내며 3-1로 역전에 성공하자 오승환이 리드를 유지하기 위해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의 필승공식. 오승환은 공 12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1이닝을 끝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첫 상대 세스 스미스를 3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한 오승환은 로빈슨 카노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넬슨 크루즈에게 공 5개를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한 명이라도 1루를 밟았다면 이대호와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었지만, 오승환은 이를 허락치 않았다.

경기의 승자는 시애틀이었다. 이대호가 시애틀의 역전승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오승환에 이어 9회말 등판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선두타자 카일 시거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다음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대호는 대주자 션 오말리와 교체.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애덤 린드가 끝내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애틀의 4-3 짜릿한 재역전 끝내기 승리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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