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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0만원대 투인원…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믹스310


아담한 크기로 휴대성 높아…SSD 탑재로 빠른 부팅

[강민경기자] 30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투인원 노트북이 있다. 레노버가 최근 국내 출시한 '아이디어패드 믹스 310'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10인치형 태블릿PC로, 기본 구성에 포함된 탈부착 키보드를 끼우면 노트북이 된다.

가성비가 높기로 유명한 이 제품을 실제로 써 봤다.

◆작고 가볍지만 다소 두꺼워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제품 위에 백원짜리를 올려놨다. 확실히 작다. 디스플레이는 10.1인치 LED 터치스크린으로, 태블릿으로 쓰기 적절하다. 화면 해상도는 HD급이다. 일반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보는 데는 문제 없다.

후면은 알루미늄 소재로 처리됐다. 은은한 광택이 질감을 잘 살려 준다. 최신 제품답게 레노버의 새 로고가 부착돼 있다.

본체 측면에는 마이크로 USB 2.0, HDMI, 오디오 콤보 잭,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다. 키보드 양측에 USB 2.0포트가 있어 마우스나 USB 저장장치 등을 꼽기 좋다.

태블릿 두께는 9.2mm로 무난한 편이고, 무게는 580g이다. 여기에 키보드(520g)를 끼워 노트북 형태로 만들면 무게가 1.1kg으로 늘어난다. 작고 가볍지만 얇은 편은 아니고, 살짝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무난한 성능, 오래 가는 배터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덕에 부팅 속도가 빠르다. 부팅 시작 화면에서 바탕 화면이 뜨기까지 3초가량 걸린다.

기본 탑재 운영체제는 윈도우10이다. 윈도우 OS가 선탑재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30만원 이하로 맞췄다는 것이 놀랍다.

인텔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아톰 X5'가 탑재됐다.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가벼운 게임을 하기에는 무리 없는 성능이다. 하지만 내장 메모리 용량이 32GB에 불과해 프로그램을 여러 개 설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내장 용량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정도지만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키보드는 치클렛 타입이다. 키감은 부드럽다. 다만 눌리는 깊이가 다소 얕아 오타가 좀 난다. 소음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동안 데스크톱을 써 온 사용자라면 이 키보드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터치패드는 무리 없이 작동하지만 클릭음이 다소 크다.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하려면 무소음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메라는 전면 2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다. 영상통화를 하기에는 무리 없는 화질이지만 실내 등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노이즈가 있는 편이다.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면 배터리는 오래 간다. 배터리를 완충하면 10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화면을 최대한 어둡게 하고 절전 모드를 해야 그 정도 간다. 실제 사용 결과 86% 용량으로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가 크지 않고, 화면 해상도가 HD급이어서 배터리 소모량이 크지 않을 듯하다.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급한 업무를 처리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가 시간에는 멀티미디어 감상 용도로 쓰면 좋을 듯하다. 아이를 위한 교육용 태블릿으로도 추천할 만 하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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