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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확정…유통업계 "큰 영향 없을 것"


"내수와 더 직접적으로 연관돼 크게 영향 받지 않을 듯"

[이민정기자] 국내 유통업체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확정에도 업계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브렉시트가 현실화된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유통업계는 내수와 더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했다해도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분야는 사회 전반적인 이슈와 모두 관계가 있기 때문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브렉시트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용품에서 영국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유통업이 생활경제에 속하다보니 세계 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션업계와 식품업계에서도 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을 것으로 봤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영국의 패션 브랜드를 독점 수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영국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큰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브렉시트가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타 눈길을 끌었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뷰티업계가 영국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거래액이 떨어진 것은 뷰티업계만의 독특한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종목들이 모두 전 거래일보다 떨어지는 모양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브렉시트 투표 최종 결과에 따르면 탈퇴 51.9%, 잔류 48.1%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유럽연합 탈퇴 지지는 1천741만752표, 반대는 1천614만1천241표로 집계됐다. 약 127만표 차이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됐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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