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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격전 끝에 kt 추격 따돌리고 3연패 탈출


아두치 7호포·문규현 3타점·린드블럼 시즌 5승째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31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21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9-5로 이겼다.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23승 26패가 됐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19승 28패가 됐다. 20승 달성 기회를 또 다시 미뤘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짐 아두치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최준석의 3루 땅볼 때 야수선택과 상대 수비 실책이 겹쳐 무사 1, 3루가 됐다. 후속타자 강민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3회말 김상호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kt는 바로 따라붙었다.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전민수가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에게 투런포(시즌 1호)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롯데는 4회말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정훈의 2루타로 4-2를 만들었고 이어 문규현이 스퀴즈번트를 대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아두치와 문규현이 해결사가 됐다. 아두치는 kt 바뀐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7호)을 쳤고 문규현은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kt는 2-9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박기혁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호)을 쳐 다시 한 번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린드블럼에 이어 정대현-강영식-홍성민 등 중간계투진과 마무리 손승락까지 마운드에 올려 kt 추격을 따돌렸다.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5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5패)다. 반면 kt 선발투수 슈가레이 마리몬은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5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5승)를 당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김상호와 아두치가 각각 2안타와 2타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황재균은 3안타를 쳤고 문규현도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kt는 이대형이 2안타, 전민수가 투런포 포함 3안타로 힘을 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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