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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號' 첫 시험대는 비대위원 인선


당내 인사 50 대 외부 인사 50…내부 비대위원 인선이 관건

[윤미숙기자] 공식 출범을 앞둔 새누리당 '김희옥 비대위' 체제의 첫 시험대는 비대위원 인선이 될 전망이다.

31일 민경욱 대변인에 따르면 혁신비대위는 김희옥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비대위원 10명은 원칙적으로 당내 인사와 외부 인사 50 대 50 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당연직으로 포함된다는 점에서 7명의 비대위원 인선만 남은 셈이다.

핵심 쟁점은 계파 안배다. 김 위원장,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전날 열린 20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계파 청산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비대위원 인선이 특정 계파에 치우쳤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당내 반발이 일 수밖에 없다. 앞서 '정진석 비대위' 체제도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원 인선에 친박계가 반기를 들면서 출범조차 하지 못한 채 무너지기도 했다.

이 같은 전례를 감안하면 김 위원장은 당연직 비대위원 3명을 제외한 내부 비대위원 2명을 각 계파에서 한 명씩 고르게 차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구체적인 윤곽은 다음달 2일 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원회를 앞두고 드러날 전망이다. '김희옥호(號)'의 연착륙 여부는 외부 인사를 포함한 비대위원들의 면면에 달린 셈이다.

비대위 인선안이 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원회에서 무난히 추인되면 4.13 총선 참패 이후 지속돼 온 내분 사태는 수습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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