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휴대폰 부품, 2Q 실적 비수기…카메라모듈 주목


대신證 "3Q 애플·삼성전자 신모델 출시에 반사이익 예상"

[김다운기자] 2분기에 휴대폰 부품업체들이 실적 비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6월부터는 카메라모듈 및 애플 관련 틈새시장 관련 부품주들이 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31일 "휴대폰 부품업체는 2014년 이후로 2분기가 새로운 비수기로 인식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였으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시기가 2015년 4월, 2016년 3월 등으로 앞당겨지면서 5월, 6월 가동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도 '갤럭시S7' 출시 효과가 축소되고 중저가 라인업 신모델 본격 판매도 1분기에 이뤄졌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도 오는 9월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2분기 들어 전통적으로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 6월부터는 3분기 애플 및 삼성전자의 신모델 출시에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6월은 2016년 3분기에 글로벌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중 카메라모듈이 변화할 수 있고 이에 평균판매단가 상승도 기대할 만한 시기"라고 봤다.

애플은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7'1의 일부 모델에 듀얼 카메라, 삼성전자는 8월 예정인 갤럭시노트 신제품에 홍채 센서를 채택한 전면 카메라모듈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은 새로운 기능의 추가 적용이 힘들고 2016년 성장이 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메라모듈 분야만큼은 2016년 하반기에 매출, 이익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중화권 업체도 스마트폰 차별화로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카메라모듈 업체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6월에 애플과 삼성전자 등 신모델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서울반도체, LG이노텍, 파트론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관련 물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IT 부품업체 중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LG이노텍은 최근 경쟁사인 소니가 듀얼카메라 모듈 개발을 중단한 데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했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의 홍채센서를 채택한 태블릿PC 출시, 카메라모듈 공급단가 상승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휴대폰 부품, 2Q 실적 비수기…카메라모듈 주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