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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시작


"민생 경제 활성화가 지상 과제라는 걸 공감하고 있어"

[조현정기자]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인선 등에 관한 원 구성 협의에 들어갔다.

박 수석부대표는 "국민과 언론인 여러분이 우려하듯이 지각 원 구성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부터 3당 수석 간 쉬지 않고 원 구성에 노력을 다하겠다. 더민주도 많은 양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많은 국민들께서 19대 국회 국회법 거부권과 관련해 20대 국회가 정쟁의 소용돌이로 치닫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걸로 안다"며 "3당은 민생 경제 활성화가 지상 과제라는 걸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가진 야당에서, 오늘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께서 '시원시원하게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새누리당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수요일(6월 1일)까지 원구성에 대해 가닥을 잡고 10일에 의장 선거가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수석부대표는 "청와대 회동 이후 국회법 거부권 문제, 임을 위한 행진곡 등 여러가지 협치에 찬물을 끼얹는 흐름들이 있다"며 "국민들이 민생을 가장 중시하고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저희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투 트랙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모두 '협치의 정신'으로 원구성에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의장과 상임위원장, 국회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이견차가 커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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