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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아가씨', '엑스맨' 제치고 예매율 1위


청불 등급에도 흥행 청신호

[권혜림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개봉을 이틀 남기고 실시간 예매율 차트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오후 현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 용필름)는 36.1%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3만1천939명이다.

'아가씨'의 예매율 1위 기록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아포칼립스'를 제친 결과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는 오는 6월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분)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분)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됐다.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했다.

실시간 예매율 2위는 '엑스맨:아포칼립스'가 차지했다. 지난 2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이다. 실시간 예매율 20.7%, 예매 관객수 1만8천324명을 기록했다. 지난 29일을 기준으로 한 누적 관객수는 164만여 명이다.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곡성'이 차트 3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은 10.0%, 예매 관객수는 8천836명이다. 지난 12일 개봉해 568만여 명의 누적 관객을 끌어모았다.

오는 6월9일 개봉을 앞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실시간 예매율 4위를, 존 카니 감독의 음악 영화 '싱 스트리트'가 5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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