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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월드컵 전종목 메달 기뻐…리우까지 최선"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과달라하라 월드컵 출전, 담금질은 계속

[류한준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리듬체조 국제대회 월드컵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리듬체조 2016 소피아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는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따냈고 후프와 리본은 2위, 볼에서는 3위에 각각 올랐다. 그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시상대에 올랐다. 오는 8월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손연재도 소피아 월드컵 결과에 고무됐다. 그는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소속사인 갤럭시아SM(전 IB스포츠)을 통해 "개인종합 결선을 포함해 전종목에서 메달을 따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피아월드컵에서 주목할 부분은 단순히 메달 획득 뿐만이 아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4종목 합계 74.200점을 얻어 자신의 역대 최고점 기록을 경신했다.

대회 첫 날 볼에서 기록한 18.650점도 월드컵대회 참가 종목별 개인 최고점이다. 리우올림픽에서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와 격차를 좁히며 자신감도 얻었다.

손연재는 "이제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리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연재는 연이어 대회에 나선다. 오는 6월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과달라하라 월드컵에 출전해 리우올림픽을 위한 담금질에 다시 들어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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