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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대세라는데…현대·기아차 "타보면 알아요"


아이오닉·니로, 우수성 알리기 위한 시승 이벤트 잇따라 개최

[이영은기자]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4위에 등극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친환경 소형SUV '니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과 니로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기획해, 소비자와 신차의 스킨십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일단 아이오닉과 니로를 타보면 이 차들이 가진 강점을 소비자가 자연스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타보고 결정하세요"

현대차는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간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연계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무료시승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주 고객인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행사다.

카셰어링의 주요 고객층이 2030세대라는 점을 공략해, 이들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최대 강점인 동급 최고의 연비(22.4km/ℓ)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현대차는 서울·경기지역 내 유동 인구가 많은 호텔, 대학가, 전철역 근처의 그린카 시승존 50곳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시승차를 배치하고, 최대 5시간동안 무료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NS에 익숙한 2030세대인 만큼 시승 이벤트 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대한 평가가 다양한 루트로 공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쉐어링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부산모터쇼 기간 중 '아이오닉 포토 에세이 인 부산' 이벤트도 진행한다.

1박 2일 동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을 직접 체험하고 이 차량과 부산을 배경으로 고객이 직접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형식이다. 참가자에게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과 부산모터쇼 티겟, 사은품 등이 제공된다.

◆기아차, '1박2일 여행'부터 경쟁 차종 '비교 시승'까지

기아차도 지난 3월 출시한 친환경 소형SUV 니로를 출시한 이후 '1박2일 체험 시승 이벤트'부터 경쟁 차종과의 '비교 시승'까지 다양한 컨셉의 행사를 마련해 고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니로가 기아차 최초의 소형SUV이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만든 새로운 개념의 차인 만큼, 우수한 연비(19.5km/ℓ)와 주행 성능을 소비자로 하여금 직접 느끼고 판단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28일과 29일 춘천숲 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 '니로와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은 소비자가 서울부터 춘천까지 니로를 직접 주행하고, 글램핑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1석2조의 이벤트로 꾸며졌다. 니로를 체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낭만과 추억을 함께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경쟁 차종인 쌍용차의 티볼리와 니로를 비교 시승할 수 있는 시승 마케팅도 진행 중에 있다. 다음달 9일까지 그린카와 연계해 총 4차수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비교 시승 이벤트는 니로의 차량 대여요금을 최대 5시간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시승을 마친 고객에게 티볼리의 시승권을 동시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니로의 뛰어난 상품성과 연비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이번 비교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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