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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발판된 송은범의 '값진 역투'


6.2이닝 4실점으로 버텨내, 0-4로 뒤지던 한화 7-6 역전승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0-4의 열세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송은범의 역투가 그 원동력이었다.

송은범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2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한 기록이었지만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는 점이 의미있었다.

결국 송은범은 2-4로 뒤지던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동료들이 승부를 뒤집으며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화도 한 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가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6.2이닝을 소화한 송은범은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 송은범이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한 것은 KIA 시절이던 지난 2014년 7월26일 대전 한화전(6이닝 2실점 패전), 8월1일 광주 삼성전(7이닝 4실점) 이후 약 2년만이다.

전날 한화의 경기 내용을 보면 왜 송은범의 투구가 값졌는지를 알 수 있다. 한화는 25일 경기에서 8-7로 앞서던 9회말 2점을 빼앗기며 8-9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특히 송창식, 박정진, 권혁, 정우람 등 필승조를 포함 총 7명의 투수가 등판해 마운드의 손실이 컸다.

만약 이날 송은범이 긴 이닝을 버텨내지 못했다면 한화의 불펜진은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송은범이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한화는 심수창(0.2이닝 1실점)과 박정진(0.1이닝 1실점), 정우람(1.1이닝 무실점) 등 3명의 불펜 투수로 경기를 매조지할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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