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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에티오피아는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경제 협력 뿐 아니라 개발협력과 문화교류서 할 일 많다"

[채송무기자]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에 감사를 표하며 개발 협력과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관계를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국영언론인 '더 에티오피안 헤럴드'에 보낸 기고문에서 "에티오피아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전에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라며 한국전 당시 참전한 강뉴 부대를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처럼 피로 맺어진 두 나라의 우정을 더욱 두텁게 하고,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며 "한국은 에티오피아가 나아가고자 하는 성장과 발전의 길에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뿐만 아니라 개발협력과 문화교류에서도 할 일이 많다"면서 세 가지 협력의 축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이 출범하는데, 첫 시작을 에티오피아에서 할 것"이라며 "특수 제작된 차량들이 직접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서 더 많은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보건과 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도 소개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이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의 농업 인구가 전체의 85%에 달하는데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프로젝트였던 새마을운동 경험을 나누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농촌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 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문화 교류를 확대해서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 모든 협력을 통해 우리 두 나라가 피로 나눈 인연과 우정을 더욱 소중히 가꿔나가면서,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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