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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출발이 좋은 오버워치, e스포츠로도 성공하길


[박준영기자]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오버워치'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4일 발매된 '오버워치'는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삼은 팀 기반 슈팅 게임이다. 18년 만에 등장한 블리자드의 신규 지식재산권(IP) '오버워치'는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전에 진행한 오픈베타테스트에 전 세계 970만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오버워치 페스티벌'에는 2만명 이상의 사람이 찾는 등 '오버워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뜨거웠다.

24일 발매 후 '오버워치'는 급속도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는 '오버워치' 관련 방송을 보기 위해 10만명 이상의 사람이 몰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아프리카TV와 다음팟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도 '오버워치' 방송이 줄을 이었다.

국내 PC방에도 '오버워치'를 즐기려고 모인 사람으로 북적였다. '오버워치'는 24일 하루 만에 PC방 점유율 11.7%를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34.08%)'와 '서든어택(15.16%)'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오버워치'가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쉽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깔끔한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21명의 영웅 등으로 '오버워치'는 초반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스포츠로서 '오버워치'는 어떨까? 이에 대해 매체 기자나 업계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관전성만 보완하면 e스포츠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오버워치 페스티벌'에서 열린 이벤트 매치 '오버워치 쇼매치'에서 이러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과 예상을 뛰어넘는 선수들의 놀라운 조작(컨트롤), 6대6 팀 매치의 재미 등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러나 '미니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전장 여기저기에서 펼쳐지는 전투 상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특히 '오버워치'는 같은 캐릭터를 적과 아군 모두 중복 선택할 수 있는데, 이들이 맞붙었을 때 매우 혼란스러웠다. 맥크리나 위도우메이커, 메르시 등 특정 영웅이 대세픽으로 자리잡는 등 영웅 간 밸런스 조정도 필요해 보인다.

물론 발매된 지 2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지적은 시기상조 혹은 설레발로 볼 수 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 블리자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오버워치'는 잘 만든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버워치'에 거는 기대가 여타 게임보다 더 크다. 하루빨리 '오버워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나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e스포츠 대표 종목으로 자리 잡아서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길 바란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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