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음주 교통사고에 출연 프로그램 비상

[정병근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그가 출연하기로 한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이날 새벽 2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인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5%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강인은 금일 오전 관할 경찰서에 해당 사고에 대해 연락 취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며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강인의 음주 교통사고 소식으로 인해 이날 오후 10시부터 이특의 대타로 3일간 강인을 투입시킬 예정이었던 KBS cool 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제작진은 강인의 출연을 취소하고 대안을 찾고 있다.

또 강인이 게스트로 최근 녹화를 마친 채널 A의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 측도 추후 조치를 고심 중이다. 관계자는 "방송분에 등장할 강인의 모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했다.

강인 주연의 스릴러 웹드라마 '링셩'(방울소리)도 비상이다. 현재 후반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제작진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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