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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식스, '딴따라'의 톱아이돌…진짜 일등을 꿈꾼다(인터뷰)


24일 신곡 '매력발산타임' 발표…"출구 없는 매력 보여줄래요"

[이미영기자] "폭죽도 터지고 박수도 받고 기분이 묘했어요. 진짜 일등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이제 데뷔 7개월 된 신인 MAP6(맵식스)는 잠깐이나마 톱아이돌이 됐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지성이 키운 톱아이돌 잭슨으로 분했다. 꿈만 같은 1위, 드라마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준비는 끝났다. 이제 매력발산타임이다.

보이그룹 MAP6(맵식스)가 24일 신곡 '매력발산타임'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7개월 만의 활동이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맵식스는 '걸스데이 남동생'이라는 수식어에만 가둬두기엔 팀 본연의 매력이 넘쳐난다. 누군가의 남동생에서, 모두의 남동생이자 남자친구가 되고 싶은, '차세대 보이그룹' 맵식스의 도약이 시작됐다.

◆"무대가 고팠다, 그래서 행복했다"

지난 11월 맵식스(민혁, 제이준, 싸인, 썬, 제이빈)의 이름으로 무대에 섰던 날들을 잊을 수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렸던 지난 날들이 스쳐지났고, 힘들었던 날들을 보상 받는 것 같았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순간이 참 행복했고, 팬들의 함성이 신기했다.

"무대를 하고 있는게 마냥 행복했던 것 같아요. 늘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그게 이뤄지니 행복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무대가 소중하지 않은 그룹은 없겠지만, 맵식스 멤버들에게 무대가 더 특별하고 간절한 이유는 있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소속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남성 아이돌로 주목을 받은 맵식스는 싸인을 제외한 멤버 4명이 지난 2012년 그룹 에이프린스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

맵식스는 "일주일 내내 활동을 하는 팀들이 부러웠다.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고, 바쁜 활동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간절함은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맵식스는 올 초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오리콘 CD 싱글 차트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맵식스는 "일본에서는 게릴라 공연도 했었다. 방송활동이 보이는 것에 집중을 했다면 공연과 사인회로 팬들과 소통을 하며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물론 아쉬움은 있다. 그래서 지난 7개월, 맵식스는 더 열심히 달렸다. 그리고 '매력발산타임'으로 또다시 무대에 섰다. 단단히 준비를 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매력발산타임'은 히트 프로듀서 이단옆차기가 맵식스에 맞게 맞춤형으로 쓴 노래다.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멤버들의 개성이 묻어난다.

안무도 독특하다. 1990년대~200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아티스트의 춤을 매 주 방송무대마다 다르게 선보일 예정. 멤버들은 저마다 서태지와 아이들, 박진영, 엄정화, 핑클 등의 이름을 대며 "어떤 안무를 오마주 할지는 비밀이다. 매 무대를 방송에서 보일지는 비밀이다. 매 무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력발산타임, 기회는 왔다

아이돌 그룹이 쏟아진다. 맵식스가 데뷔하던 지난해에도 수많은 그룹들이 데뷔했다. 전쟁 같은 가요계, 튀어야 산다. '매력발산타임'은 대놓고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노래다.

맵식스는 "매력발산시간이 왔다. 데뷔 앨범에 비해 더 공을 들였다. 데뷔 앨범이 맵식스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면,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 조금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에서는 강렬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산뜻한 에너지를 끄집어냈다. 무대 아래 맵식스 멤버들의 모습도 '센' 느낌보다는 '친근함'에 가깝다. 노래 제목 '매력발산타임'을 활용, 멤버들의 매력을 어필할 줄 아는 재기발랄함도 갖췄다.

"싸인은 순수한 이미지 안에 엉뚱함이 있어요. 조용할 때는 시크한 매력이 있고, 친해지면 몸개그도 마구 해요. 여러가지 매력을 겸비했죠."

"제이빈은 웃을 때 보조개가 참 예뻐요. 밝고 쾌활한데 어른스러운 매력이 있는 '어른 막내'이고요, 무뚝뚝한데 잘 챙겨주는 '츤데레' 매력이 있어요."

"썬은 밝은 에너지와 빛을 전해드리는 여러분의 태양이 되고자 하죠(웃음). 굉장히 밝은 에너지도 갖고 있고, 무반주로 춤을 출 수 있는 댄싱머신이예요."

"민혁은 리더의 든든함을 갖추고 있어요. 감성적인 성격에 웃을 때 포근한 미소가 매력적이죠."

"제이준은 사슴 같은 눈망울과 눈웃음이 매력이예요. 생김새와 다르게 남자답고, 체력도 다부지고 결정적으로 복근이 참 멋져요."

멤버들은 "개개인의 매력이 맵식스 안에서 잘 조화를 이룬다는게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 멋 모를 때부터 멤버들을 봐왔기 때문에 믿음과 정이 있다. 오래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맵식스에게 데뷔와 함께 생긴 수식어는 '걸스데이 남동생'.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지만, 온전히 맵식스로 주목 받는 것도 이들에게 주어진 숙제.

맵식스는 "걸스데이 선배님들이 신곡 모니터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셨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든든하기도 했지만, 우리들의 수식어를 찾고 싶다. 멥식스라는 이름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또 "이번 노래 제목처럼 '매력돌'이 되고 싶다. 흔히 '입덕'이라고 표현하는데, 출구가 없어서 계속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맵식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본인들의 매력을 더 알리고 싶다. 다양한 퍼포먼스부터 밝은 에너지까지,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팀명에 담긴 의미처럼 '5대양 6대주를 다니며 공연할 수 있는 월드스타가 되는' 그 날까지, 부지런히 달려볼 참이다.

"음원차트 30위 안에도 들고 싶고, 우리들만의 리얼리티도 하고 싶어요. 언젠가는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대세돌도 되고 싶고, 월드투어도 해보고 싶어요. 신화 선배님들처럼 오래토록 사랑 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고, 더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노래도 들려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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