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말소-정현욱 등록…히메네스, 정성훈 휴식

[정명의기자] 부진에 빠진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한 템포 쉬어간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규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우규민을 대신해 베테랑 우완 정현욱이 1군에 합류했다.

양상문 감독은 "일단 한 번 빼기로 했다. 로테이션은 한 번 정도 거르면 될 것 같다"며 "아픈 것은 아니다. 몸이나 정신이나 100퍼센트가 아닌 상태라서 본인의 공을 못 던지고 있다"고 우규민에게 휴식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규민은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3경기에서 내리 부진하며 3연패를 당했다. 4이닝 6실점, 3이닝 5실점, 3.2이닝 5실점 등 5회를 채우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LG는 히메네스와 정성훈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3루수로는 손주인, 1루수로는 김용의가 선발 출전한다. 2루수는 정주현이다.

또한 LG는 상대 사이드암 선발 신재영을 공략하기 위해 좌타자 6명을 전진 배치했다. 톱타자 박용택을 시작으로 임훈, 서상우, 이병규, 오지환, 김용의가 1~6번 타순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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