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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kt 조범현 감독 "궂은 날씨 구장 찾은 팬들 감사"


한화 상대로 최근 3연패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 계기 마련

[류한준기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건 아니었다. 그러나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6일 맞대결이 시작되기 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는 부슬비가 내렸다.

조범현 kt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날씨에 대한 걱정을 했다. 경기가 취소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대한 우려였다.

조 감독은 "부상 위험도 평소보다 높아지고 무엇보다 이런 날씨에 경기를 치른 다음날이 문제가 된다"고 근심을 털어놓았다. 조 감독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1회초 수비 도중 우익수 유한준이 포구 과정에서 왼쪽 사타구니를 다치는 바람에 교체됐다. 중심타자가 빠졌지만 이날 kt는 다른 선수들이 분발하며 유한준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슈가레이 마리몬이 한화 공격을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고 타선까지 제때 터지며 10-3으로 이겼다.

kt는 최근 3연패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조 감독은 한화전이 끝난 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구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케이티위즈파크에는 1만8천189명의 팬이 찾았다. 올 시즌 열린 kt의 홈경기 중 일일 최다 관중이다. 조 감독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도 활발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또한 그는 "마리몬이 6이닝을 잘 책임지며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했다"며 "오랜만에 타선도 고르게 터졌다. 투타가 조회를 이루며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t는 7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두 팀은 선발투수로 정성곤(kt)과 알렉스 마에스트리(한화)를 각각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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