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장원준, 5승 실패

[김형태기자] 시즌 5승에 도전한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오히려 첫 패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6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0-4로 뒤진 6회초 교체됐다. 투구수 103개에 탈삼진 5개 볼넷 4개.

1회부터 어렵게 출발했다. 선두 아두치에게 올 시즌 KBO리그 첫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볼넷과 안타로 몰린 2사 1,2루에선 강민호에게 좌익수 옆으로 굴러가는 적시 2루타를 내줘 추가 1실점했다.

3회에도 김문호를 좌전안타,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 몰린 무사 1,2루에서 취준석에게 우전 적시타, 2사 만루에선 문규현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4점째를 허용했다.

장원준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타선의 침묵이 이어진 데다 한계투구수에 가까워지자 결국 0-4로 뒤진 6회부터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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