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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매출 증가에도 4Q 순익 기대치 하회로 주가↓


거래액 증가로 매출 39%↑, 순익 늘었지만 투자비 확대로 기대치 밑돌아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업체 알리바바그룹이 거래액 증가로 4분기(1~3월) 매출이 39% 늘었으나 순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주가는 4.7% 하락했다.

알리바바그룹의 4분기 순익은 53억7천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7천만위안에서 85% 늘었으나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이는 알리바바그룹의 투자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주식상장후 확보한 자금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음식배달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동남아시아 e커머스업체인 라자다그룹에 10억달러, 음식배달서비스업체 어러머(Ele.me)에 12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여기에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e커머스와 모바일결제 부문에서 경쟁심화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중국 e커머스업체 제이디닷컴은 중국에서 최근 6분기 연속 알리바바그룹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쟁사 텐센트홀딩스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위챗페이는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페이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반면 4분기 매출은 거래액 증가로 전년대비 39% 늘어난 241억8천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총거래액은 7천420억위안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총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지난해 68%에서 5%포인트 확대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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