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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 김제동 "침묵이 중요해…편집 안 해 감사"


"침묵 뒤 진짜 말이 나온다"

[정병근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침묵 뒤에 진짜 말이 나온다'고 했다.

김제동은 4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침묵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는 걸 결정한 PD에게 고마웠다. 침묵 뒤에 진짜 말이 나온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흔히 예능 프로그램에는 말이 끊기면 안 되지만 '김제동의 톡투유'에는 짧은 침묵의 시간이 있다.

이민수 PD는 "현장과 방송 사이 제일 처리하기 힘든 게 침묵이었다. 말 없는 시간을 덜어내야 하나 고민했다"며 "3초 이상 침묵은 방송사고라 하는데 (사고를) 많이 냈다. 침묵을 편집하지 않았을 때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사람들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재미있지 않아도 말을 중간에서 끊지 않구나'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면 이야기 꺼내기가 쉬워지기 마련이다"며 "침묵을 자르지 않는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제작진에게 고맙다"고 했다.

'김제동의 톡투유'는 대한민국 최고의 말꾼 김제동과 함께 하는 유쾌한 생활시사 토크콘서트다. 청중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5월 3일 정규편성돼 첫 방송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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