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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루, 슬링TV 겨냥 실시간 방송 서비스 추진


디즈니와 폭스 손잡고 내년초 유료 TV 채널 공급

[안희권기자] 온라인 영화 서비스업체 훌루가 내년초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슬링TV를 견제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훌루는 디즈니와 폭스 등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2017년초에 라이브 스트리밍 유료 TV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훌루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유료 TV 서비스를 메이저 방송사와 케이블 TV의 인기 채널로 구성하고 이를 월 40달러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훌루는 월트디즈니와 21세기 폭스사, 컴캐스트-NBC유니버설 등이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다. 디즈니는 ABC와 ESPN, 디즈니채널 등을 훌루 서비스에 라이선스로 공급하고, 폭스는 뉴스채널과 스포츠 채널 등을 생방송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반면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사업부문은 훌루와 채널공급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보기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훌루 서비스는 가입자 1천만명을 유치했으며 이번에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추가해 이용자를 더욱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사 디시네트워크는 지난해 실시간 방송 중심의 슬링TV 서비스를 시작한 후 14개월만에 5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했다.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뷰를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으며 최근 채널을 새롭게 추가하고 가격을 낮춰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슬링TV와 플레이스테이션뷰가 실시간 방송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해 인기를 모으자 훌루도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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