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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취리히클래식 아쉬운 준우승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리우 올림픽 티켓 유력

[김형태기자] 안병훈(25, 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상금 70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상태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11번홀 버디에 이어13번홀과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면서 스튜어드, 러브마크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심적 부담이 큰 연장전에서 안병훈은 흔들리며 우승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스튜어드는 2차 연장전 끝에 러브마크를 제치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합계 13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노승열(25, 나이키골프)은 8언더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안병훈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 3.4734점으로 24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31위에서 7계단 상승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계속 점했다.

안병훈은 이번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이어 다음주에는 메이저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호주의 제이슨 데이는 6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뒤를 이었다.

4위 버바 왓슨, 5위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를 비롯해 6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7위 아담 스콧(호주), 8위 더스틴 존슨(미국), 9위 대니 윌렛, 10위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로 이어지는 '톱10' 랭킹도 그대로였다.

안병훈 외에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가 한국 선수 중에선 2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지난주 60위에서 12계단이 뛰어오른 48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 3위인 이수민은 75위에 자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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