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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7' 성공적 데뷔…새 역사 쓸까


갤럭시S7·S7 엣지 연간 판매량도 신기록 기대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끌어냈다. 최대 경쟁사 애플이 2003년 이후 13년 만의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시리즈 효과로, 지난 2013년 '갤럭시S4'로 달성한 역대 최고 실적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갤럭시S7·S7 엣지' 연간 판매량도 '기록' 기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9조7천800억원, 영업이익 6조6천8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47조1천200억원 대비 5.7% 늘고, 전분기 53조3천200억원 대비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5조9천800억원 대비 12%, 전분기 6조1천400억원 대비 8.8%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에서 7분기 만에 사상 최대치인 3조8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호조의 요인 중 하나로 갤럭시S7 시리즈의 조기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설명하고, 2분기 갤럭시S7 시리즈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는 출시 한 달만에 전작 대비 약 25% 늘어난 1천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셀아웃도(소비자판매)도 전작보다 늘어 역대 판매량 역시 전작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시장반응이 좋아 셀아웃이 전작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갤럭시S7 엣지도 기대 이상으로 좋아 북미, 중국, 서남아 등 주요 국가에서 공급되는 즉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판매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으로 전작대비 뚜렷한 판매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갤럭시S7·S7 엣지가 전작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만큼 판매량 증가로 인한 수익성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

◆ '갤럭시A·갤럭시J'로 중·저가 시장도 '장악'

프리미엄 제품군인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의 성공적인 데뷔 외에도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와 '갤럭시J'도 수익성 확대를 지속,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는 현재 유럽·중국에서 갤럭시J는 인도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중·저가 제품이지만, 메탈 디자인을 채용한 품질과 '삼성페이' 등의 사용자경험(UX)이 시장의 호평을 끌어낸 덕분이다.

애플 역시 지난달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SE'를 출시, 해당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삼성전자가 시장을 선점하는 까닭에 전망은 삼성전자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중·저가 모델의 출하량을 늘리며, 점유율을 늘린 상황에서도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IDC는 갤럭시S7 외 삼성전자의 중·저가 제품군이 신흥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모든 수요층의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이경태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와 관련해 "부품 공용화 및 부품 수율을 높였고, 마케팅 비용도 효율적으로 집행해 원가구조를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체질 및 원가구조 혁신에 나서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이 지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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