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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실패 서울 최용수 감독 "동점골 후 침착하지 못했다"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1-1 무승부, 서울 1위는 유지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과 비기며 7연승 도전이 무산된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침착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서울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 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7연승은 실패했지만 무승부로 7경기 무패(6승 1무, 19점)를 이어가며 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연승 분위기를 슈퍼매치를 통해 이어가고 싶었는데 약간 들뜬 기분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선수들이 다소 조급했다. 동점골을 넣은 이후 침착했어야 하는데 그 점은 아쉽다"고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전했다.

후반 시작 후 데얀을 빼고 박주영을 넣어 투톱에 변화를 주는 승부수를 던져 절반의 효과를 봤던 최 감독은 "데얀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발목까지 접질려 일찍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전반 수원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은 후반 아드리아노의 동점골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최 감독은 "수원 서정원 감독이 우리의 빌드업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 중앙으로 볼이 투입되면 강한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 수 없도록 했다. 후반에는 포지션 변화를 통해 공간 확보를 넓게 하며 주도권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제심판인 김상우 주심은 이날 양 팀이 모두 불만을 가질 판정을 몇 차례 보여 항의를 받았다. 최 감독은 "판정에 대해서는 어느 감독이나 마찬가지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다르기도 하다. 무엇보다 좀 더 편안하게 22명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오늘 판정에 대해 아쉽지만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다"라고만 말했다.

신진호가 떠나간 공백에 대해서는 "기존 선수들이 잘 만들어 나가야 한다. 박용우와 이석현이 신진호에 비해 조금은 미치지 못해도 좋아지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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