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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신병기 신재영, 연속 선발승-무볼넷 행진 제동


SK전 6.1이닝 10피안타 1볼넷 4실점하고 3-4로 뒤진 상황 강판

[석명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올 시즌 새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신인투수 신재영이 의미있는 연속 기록 행진들을 아쉽게 마감했다.

신재영은 29일 고척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했다. 앞선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냈던 신재영이다. 뿐만 아니라 26이닝 연속 무볼넷 행진도 이어왔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다면 신재영은 데뷔전부터 5연속 선발승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현재 kt에서 뛰고 있는 트래비스 밴와트가 2014 시즌 도중 SK에 입단해 7월 12일 대구 삼성전부터 8월 13일 잠실 LG전까지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연승을 거둔 것이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신재영은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신재영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3회초 연속안타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실점해 1-1 동점을 내줬다. 4회초에도 3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추가 2실점했다.

넥센 타선이 4회말 2점을 뽑아 3-3 동점 추격을 해줬다. 신재영도 힘을 내 5,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보내기번트로 1사 3루로 몰렸다. 여기서 박재상에게 다시 우익수쪽 2루타를 맞아 4실점째를 했다.

넥센 벤치는 신재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상수를 교체 투입했다.

신재영의 이날 투구 성적은 6.1이닝(투구수 83개)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3-4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해 승리투수는 무산됐고, 팀 타선이 동점이나 역전을 이루지 못하면 패전투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신재영의 연속 이닝 무볼넷 행진도 이날 경기 5회초에 깨졌다. 2사 후 박재상을 상대하면서 신재영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30이닝을 이어온 무볼넷을 마감하는 순간이었다. 신재영에게 첫 볼넷을 빼앗아낸 것도, 3-3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쳐 신재영을 강판시킨 것도 공교롭게도 모두 박재상이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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